신학기는 1년 중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전남경찰청이 조사한 도내 학교폭력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도내 초·중·고교생 수는 매해 3천∼5천명 가량 감소했으나, 학교폭력 사건 발생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작년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버디버디’팀이 오는 3월 26일부터 전라남도 고흥에 있는 도화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신학기가 시작된 전국의 학교들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버디버디는 고등학교 댄스동아리를 배경으로 자존감이 낮은 만년 왕따 ‘고동만’이 유령 친구 ‘구미오’를 만나 자존감을 되찾아가는 스토리를 다룬 작품으로 학교폭력, 사이버폭력, 음주 흡연 등의 심각한 사회문제들을 비중있게 다루면서도 유령이라는 판타지 요소를 사용하여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는 뮤지컬이다.

실제 공연을 관람한 학생은 “학교수업이 아닌 뮤지컬을 통해 학교폭력문제들을 접하니까 실감나게 와 닿았다”며 “주변에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본다면 적극적으로 나서 도와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는 찾아가는 공연뿐만 아니라 서울에 있는 ‘광화문 아트홀’에서도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 문의 및 예매는 세종문화공작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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