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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버지
아버지파도의 출렁임은 흐느낌이다이별의 슬픔처럼고된 인생길 힘에 겨워도우뚝 선 버팀목이셨던 당신당신의 푸른 가슴속은새끼를 품는 갈매기바다가 우는 날이면당신도 파도처럼 울고 가신다.- - - -변영자 시인 : 시인. 화가/경인대 문학창작학과 재학중/우주문
이종구 기자   2018-09-18
[기고] 당신만은 내 안에서
당신만은 내 안에서포도송이알알이 익어가듯당신도 내 안에서사랑스럽게 익어갑니다아침 이슬방울햇살에 곱게 스며들듯당신의 사랑도 내 안에촉촉하게 스며듭니다 세상이 사라진다 해도당신만은 내 안에서영원히사라지지 않을 것 입니
이종구 기자   2018-09-17
[기고] 꿈을 꾸다(산사 가는 길)
꿈을 꾸다(산사 가는 길)들꽃 피어 꽃물 든 언덕배기에가는 곳 알 수 없는 바람이 멈추고내리막길 앞에 두고 나도 앉았네두어 발치 까마득한 먼 자리에주름 고운 치마 입은 여인 보이네어슬렁어슬렁 기어오다 눈 마주친 들고양이후다닥 내달려 꽃 속에 숨는다차마
이종구 기자   2018-09-16
[기고] 가슴속에 짓는 집
가슴속에 짓는 집그윽한 달빛 아래 앉아빛바랜 마음, 때 묻은 마음을 골라내어마음 고르기를 하자가슴속에 짓는 집은목수도 인부도 필요 없다사랑빛깔 마음 조각을 주춧돌로 놓고아름드리 믿음으로 기둥을 세워그리움을 말아 상낭을 얹자추억 줄기를 골라누워서도 볼
이종구 기자   2018-09-15
[기고] 내 사랑은
내 사랑은내 사랑은깊은 산골짜기에 있다.그 골짜기 후미진 벼랑에 있다.내 사랑은벼랑 위의 관목, 그 아래에떨어진 나뭇잎이다.혹 내 사랑은나뭇잎에 묻어 있는 서릿발,서릿발같이 켜켜로 부서지기도 한다.그렇지만 다시 한 웅쿰씩 뭉쳐져서언 땅 밑을 흐르기도
이종구 기자   2018-09-14
[기고] 당신이 떠나고 난 후
당신이 떠나고 난 후당신이 내 곁을 떠나고 나면나의 하루는 어둠입니다보이면서 보이지 않는보이지만 찾을 수 없는당신 생각에 눈물이발밑으로 뚝 뚝 떨어져 내립니다우기에 내리는 비처럼사랑은 슬프다는 감정만 남긴 채해가 뜨면 사라질 이슬처럼보이지 않는 당신을
이종구 기자   2018-09-13
[기고] 가을 소나기
가을 소나기그대 생각에 머물렀을 때느닷없이 소나기가 내립니다상념에 젖어 있는데가을 소나기가 퍼붓습니다그댈 바라보며 생각합니다그 길든 상태가 편안합니다그러고 보면 약간의 엇갈림 같은 것이마음 아프게 합니다변하지 않는 늘 같은 자리에서바람의 위로를 받습니
이종구 기자   2018-09-12
[기고] 풀꽃
풀꽃산 능선 언덕의 풀꽃가파른 양지 녘이 보인다가녀린 냉이 꽃함초롬 말 없는 자태시선 둘 곳 없던 꽃풋 지친 하루 저녁 밥상에된장찌개로 사랑 듬뿍풀꽃이면 어떠리돌봐 주는 이 없어도푸른 아우성꽃바람 향기 날리며초원의 빛이 되어들길을 걷는다나 보잘것없지만
이종구 기자   2018-09-11
[기고] 목련
목련"에미야 강냉이 한 쪽박 물에 칼칼히 일어서볕 좋은디다 고슬하게 잘 말려라오는 장날 아그들 튀밥 쪼까 튀다 줄란다"시커먼 맨살로 흙바탕을 드러낸 마당 한 켠새내끼로 가는 허리를 질끈 동여맨 볏짚이촘촘하게 울타리로 지킴이를 하는 텃밭에는두어 걸음 사
이종구 기자   2018-09-09
[기고] 배롱나무
배롱나무 거추장스러운허울을 스스로 탈피脫皮하는나는배롱나무이다.선비의상징이며그들의 거소 주변에서백일百日의 붉음으로폭염과 마주하는자미화紫微花로선비를 지켜본다.정신적 부귀富貴 궁극의 바램이다.붉은 꽃 알갱이바람에 떨어지는향교鄕校 앞둔덕이다.... 기산심해氣
이종구 기자   2018-09-07
[기고] 생명生命
생명生命꽃을 꽃이라고불러줄 때비로소꽃이 되는 것이다.꽃이꽃이라고절규한들타인들이불러주지 않을 때그 생명은낙화일 뿐이다. 권동기權東基 시인 : 아호: 백암白巖/필명: 남휘擥輝ㆍ초농草農 /출생: 1962년 경북 영덕 /서울ㆍ대구, 신문ㆍ문예ㆍ출판사 편집장
이종구 기자   2018-09-06
[기고] 호랑가시나무 꽃
호랑가시나무 꽃 이름은무서운데꽃은너무 앙증맞고귀엽다.늦은 봄꽃바람 났나벌 나비가입맞춤을 하지만,그 누구도눈 마주치자고덤비는 그대가 없어화가 나서잎새마다 가시가 돋쳐호랑가시나무인가보다. 너는너의 이름대로무심하게살고지
이종구 기자   2018-09-05
[기고] 초보자
초보자세상 살면서 초보자 아닌사람이 어디 있으랴처음 길을 걸었다아무도 걷지 않은 인생 길함께 걸을 수는 있어도어느 사람도 대신 걸어 줄 수없는 길반백년을 넘게 살아온 인생도초보자이고 백 년을 사는사람도 초보자이고갓 태어난 갓난아이도 초보자이다아직 살아
이종구 기자   2018-09-04
[기고] 가을과 술
가을과 술자, 한 잔 주시게이제야 가슴이 텅 비었으니가득 담아 주시게이 가을에 술 아닌 것이어디 있겠나저기, 호수를 닮은 하늘 한모금공연스레 음표 하나를 떨구고 가는바람 한 줄기귀소를 서두르는 기러기 떼도이 가슴에 들어서면술이 되는구나한 모금 술에도
이종구 기자   2018-09-02
[기고] 세상은 격랑의 바다
세상은 격랑의 바다둥지를 떠난 친구여세상은격랑의 바다우리네 인생은떠다니는 술에 취한범선세상이 흔들리는 대로우리는 흔들거리고세상살이가 고달플 때면가슴 끝까지 쓰린구토를 한다인생의 바다에 구토를 한다 둥지를 떠난 친구
이종구 기자   2018-09-01
[기고] 원이 엄마의 편지를 다시 읽다
원이 엄마의 편지를 다시 읽다보셔요병술 유월 초하룻날 집에서 편지를 씁니다넋 놓고 혼 다 빠져 울지 않으려 이를 악 물고 있어도이리 눈물이 납니다당신 날더러 “둘이 머리 세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하셨지요미투리 한번 신어보지도 못하고 깨워도 흔들어도 눈
이종구 기자   2018-08-29
[기고] 잔재된 기억
잔재된 기억하늘의 짓궂은 장난의 시련 이련가...지글ᆞ이글거리는 태양은메마른 대지 위를 더 무섭게 달구어산천초목도 숨을 쉴 수 없게 땅바닥을 갈라놓는다.여기저기 아비규환 생지옥을 연상하듯목마름의 힘 는 생명체들은 하늘만 바라보며타는 가슴 쥐
이종구 기자   2018-08-27
[기고] 작달비를 맞다
작달비를 맞다잎사귀 위로 내리는 작달비는 차다여름 내내 지쳐있던 것들이내리는 차가움에 정신을 차리고제자리로 원점회귀를 한다아물지 않았던 생채기도딱지가 엉겨 비를 맞고 있다혼자 걸을 수 없었던 생명도찬 기운에 마침내 혼자 걸을 수 있다.장엄한 여름이 머
이종구 기자   2018-08-21
[기고] 팔월 연가
팔월 연가땡볕이 바람을 몰고 다닐 때다백일홍은 분홍 치마 입고 볕을 홀리는 중이다개복숭아 , 머루도 익어간다처서, 계곡 돌 틈 이끼가 더 돋고피라미는 살이 찌는가을 오는 소리가 들린다산빛도 물빛도 하늘빛도 꽉 채운듯한 팔월은집 떠나 있는 자식들이 더
이종구 기자   2018-08-13
[기고] 잊힌다는 거
끔찍한 발상이고일어나지 말기를 고사하는저 허기진 가슴을 보라이미 틈새가 보이는 아픈 자리다우리는 연습하고 지내는 거다잊으라면 잊을지 모르지만잊힌다는 건바람 든 무가 돼버리는 거란 걸알고 있기에 더 바둥거리며모든 것을 견뎌내고 지내나보다쐐기에게 한번 물
이종구 기자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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