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아시아 기후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그린아시아 해외연수 지원 사업’ 1기 발대식을 2월 2일 개최했다.

이 사업은 환경재단이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시민사회 활동가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기후환경 사례 조사, 아시아 시민단체 네트워크 구축 등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04년 그린아시아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환경재단은 아시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 왔다.

환경재단은 지원 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20일부터 한 달 동안 시민단체 활동가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계획서 등 서류를 접수하고 엄격한 대면 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직접 기획한 활동계획서로 올해 6월까지 아시아 희망 지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최종 선발팀은 △가고싶어 △금강권생태보전팀 △쑤어쓰다이, 환경! △트래쉬 트레커즈(Trash Trackers) △플로빙 코리아 아시아 네트워킹팀 △활생(Rewilding) △S.O.S. △UN청소년특별보고관 등 총 8팀(31명)으로 최대 800만원의 해외연수 활동비가 지급된다.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진행된 1기 발대식에는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해외연수 참가팀 전원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해외연수 시작 전 참가팀들의 계획을 공유하고 사업 이해 증진과 연수 활동에 대한 세부 안내를 위해 마련된 이날 발대식에서 참가팀들은 아시아 기후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활동가들을 위한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안병옥(전 환경부 차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기후위기 시대의 아시아: 현실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한 강연은 기후위기에 따른 아시아 환경 실태를 밝히고 해법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활동가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글로벌 시대에 활동가들이 기후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현장에 가서 현지 환경운동가와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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