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교육부와 협업하여, 온•오프라인 또랜(LAN)상담소를 1월 30일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공개특강, 토크콘서트로 진행했다.

 지금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온 또랜(LAN)상담소는 이번에 특별히 공개특강으로 전환하여 청소년 또래상담자, 부모, 또래상담 지도자 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실시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199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또래상담 사업은 유사한 경험 및 가치관을 공유하는 청소년들이 기초적 상담 훈련을 바탕으로 또래간 문제 해결, 정서적지지, 학교폭력 방어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7,000여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학교생활 적응, 교우관계 등 청소년 시기의 다양한 어려움을 도울 뿐만 아니라 학교 내 공감 및 배려 문화 촉진 활동 등으로 학교폭력 조기 발견 및 예방을 돕고 있다.

 또랜(LAN)상담소는 코로나19 시기 또래 간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기회 제한을 극복하기 위하여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또래상담자와 상담전문가가 함께 참여하여 청소년들의 사연 고민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왔다. 따뜻한 대화법, 해외에 있는 청소년들의 고민 청취까지 매회 청소년들이 경험하고 있는 다양한 고민과 해법들을 제시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또랜(LAN)상담소’ 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대폭 증가한 관계맺음에 대한 청소년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일상 중 대인관계 속에서 경험하는 갈등 해결을 주제로 선정하여 청소년들의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고민을 들어보고 이에 대한 해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으로 기획했다.

 1부는 온·오프라인에서 벌어지는 대인관계 갈등의 문제와 대처법을 짚어주는 인지심리 전문가 김경일 교수의 특강으로 진행되었다. 2부는 김경일교수와 또래상담자들의 경험과 조언을 곁들인 토크콘서트로 현장 질의응답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또랜상담소 최초 현장 토크콘서트인만큼 현장 질의뿐만 아니라 학교 폭력예방을 위한 자신만의 다짐 메시지 남기기 이벤트 등을 통해 적극적인 쌍방 소통으로 더욱 현장감을 높였다.

윤효식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바뀐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경험하는 청소년들이 이번 또랜상담소를 통해 자신의 상황과 의견을 잘 전달하면서도 상대방의 의견에 마음을 여는 방법에 대해 찬찬히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또랜상담소가 청소년들의 말 못할 고민을 얘기하고 그 고민의 해결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또래상담 솔루션 창구의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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