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경일고등학교가 11월 30일(목) 개최된 ‘2023년 청소년상담복지 및 또래상담 사업 성과보고대회’에서  또래상담자 3학년 손수혁 학생이 교육부장관상, 3학년 김민기 학생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 행사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직원 및 학교 교사, 청소년 등 20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고, 현장 참여 어려운 대상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2023년도 청소년 상담복지 및 또래상담 사업 우수 공적자, 우수사례 선정자 시상, 사업성과보고 등 우수 사례를 유튜브로 실시간 온라인 방영을 했다.

또래상담자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 상담복지개발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것으로 일정한 훈련을 받은 청소년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른 또래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을 도와 청소년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장려함과 동시에 청소년 성장과 발달에 목적을 가지고 있다. 경일고등학교는 2014년 발대식을 갖고 ‘솔리언’ 동아리를 조직하여 올해 9기 또래 상담자를 배출하여 또래상담 및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학생 또래상담자 대표 3학년 손수혁 학생은 “좋은 담임선생님을 만나 편안한 학교생활을 하고, wee클래스 선생님께서 잘 지도해주신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친구들의 고민을 듣고 친구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공감해주고,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또래상담의 가치를 실감하고 있다. 친구의 고민을 나의 고민처럼 생각하며 학교와 가정에서 발생하는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좋은 에너지를 나누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영숙 전문상담사는 “청소년 또래상담자는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주고, 학교생활에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며 서로 성장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는 ‘또래들의 멘토’로 재학생들에게 꼭 필요하며 의미있는 상담자라고 생각한다. 정서적으로 힘들어 하는 청소년 상담에서 학생들 간 이루어지는 또래 상담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바람직한 효과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황종해 경일고 교장은 “가정과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데, 또래상담 프로그램이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또래상담자들이 친구들의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고 또래집단에서 공감배려문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경일고등학교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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