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11월 20일 세계어린이의 날을 기념해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인 부산광역시와 ‘유니세프블루in 부산’을 개최했다.

 '어린이가 살기 좋은 도시, 부산' 선언문을 낭독하는 유니세프 부산 어린이 봉사단 (사진제공=유니세프한국위원회)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광안대교· 누리마루· 부산시청· 부산은행 본점· 부산타워· 영화의전당· 황령산 송신탑· 해운대 엘시티 총 8곳이 유니세프 상징색인 파란색 조명을 밝히며 전 세계 어린이에 대한 관심 제고에 동참했다.

‘유니세프블루 in 부산’은 11월 20일 유엔이 지정한 세계어린이의 날을 맞아 아동권리에 대한 관심 확산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인 부산광역시와 수영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개됐다.

특히 18일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는 제8기 유니세프 부산 어린이 봉사단 어린이들이 '어린이가 살기 좋은 도시, 부산' 선언문을 통해 충분히 쉬고 마음껏 뛰어 놀 권리, 안전한 환경에서 살 권리, 모든 어린이가 차별 받지 않을 권리 등에 대한 보호를 호소하며 세계어린이의 날에 대한 의의를 전달했다. 또한 선언문 낭독에 이어 어린이 중창단 및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대형 고래 연이 함께해 부산 일대가 어린이를 위한 메시지로 가득 채워졌다.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부산진구 서병수의원과 강성태 수영구청장, 주석수 연제구청장, 부산시 여성가족국 김은희 국장이 참석하여 어린이가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변함없는 노력을 약속했으며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영상으로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에 대한 지지를 보내왔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정갑영 회장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어린이의 날을 맞아 아동권리증진을 위해 힘써 주신 부산광역시와 수영구 담당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부산은 한국전쟁 직후 유니세프의 대규모 구호물품이 첫 도착한 역사적인 도시이다. 이렇게 특별하고 의미 깊은 부산에서 ‘유니세프블루’ 캠페인을 전개하게 돼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의 꿈과 희망에 더 많은 분들이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유니세프경남후원회 박윤규 회장은 후원회를 대표해 1천만 원을 기부하며 뜻을 더했다.

11월 20일 세계어린이의 날은 1954년 유엔이 지정한 세계 기념일로 역사상 가장 널리 비준된 인권 조약이자 어린이의 모든 권리를 천명한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일이다. 유니세프는2017년부터 세계어린이의 날을 기념해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요르단 페트라, 중국 만리장성, 프랑스 팡테옹 등 세계 주요 건축물을 유니세프 상징색인 파란 빛으로 점등하며 아동권리에 대한 관심 제고와 존중을 촉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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