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국 시인 -

그것은 

과거의 달근함을 감춘듯 
이제는 세월의 무게가 어깨를 누르고 
사랑한다는 어설픈 단어로 
가는 계절 보내게 한다.  

그 사랑의 시작 
가슴을 삽으로 퍼낸듯 
자욱을 남긴 어느날 
사랑이 아닌듯한 착각의 문답

사랑이란다.
향기를 담은 화병(花甁)에서  
시간을 담는 화병(花甁)으로 남아있다.

그게 사랑일까,

사랑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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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국 시인 : 서울 출생/ 대전작가회의 회원/ 시와 정신 회원/ 수레바퀴문학회 회원/ 2021년 시와 정신 신인상 수상/ 2021년 작가와 문학 작가상 수상/ 더예하컴퍼니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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