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KBS 토론회서 장종태 측근 비리와 관련 서구 청렴도 추락 책임론 부각
장종태 후보 반말로 대응… 방송토론회 태도 논란도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후보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후보

최근 4년 새 대전 서구 청렴도가 2등급에서 4등급으로 떨어진 것과 관련, 장종태 후보의 서구청장 재임 시절 연이어 발생한 측근 비리에 대한 책임론이 부각됐다.

26일 대전 KBS에서 진행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구청장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서철모 국민의힘 대전서구청장 후보는 민주당 장종태 후보의 측근 비리와 정치적 중립 위반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장종태 후보가 서철모 후보에게 반말로 대응하며 토론회 태도 논란도 일었다.

서 후보는 “장종태 후보 서구청장 재임 시절 발생한 측근 비리는 구정에 대한 구민들의 신뢰를 떨어트렸다”며 “2019년 2등급이었던 서구 청렴도가 2021년 4등급으로 추락한 것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2019년 1월 장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운 측근 인사가 공공스포츠클럽 지원금 일부를 횡령한 사실이 밝혀졌고, 장 후보의 감싸주기 태도가 지적받은 바 있다. 또 2019년 2월에는 측근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서 후보는 측근 인사 채용에 대한 새로운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측근 인사 채용 의혹이 있는데 사실이냐”고 묻고 “측근 의혹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지자체장은 공정과 청렴한 구정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이 과정에서 반말을 섞어 대응했고, 서 후보는 “반말하지 말라. 지금 우리는 당 대 당의 대표로 이 자리에 섰다”고 제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11시 방송된 대전서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주관한 KBS 대전방송에서 주관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구청장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KBS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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