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백제중학교는 10월 26일~30일 온라인 카트 대회를 실시하였다. 카트는 ‘카트라이더’라는 말을 줄인 것으로, 요즘 젊은 층에서 인기가 매우 많은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다.

대회를 위해 먼저 반마다 개인전과 팀전에 나갈 선수를 각각 뽑았다. 팀전은 4명이 팀을 이루어야 했는데, 우리 반은 게임을 즐겨하는 친구들이 꽤 많아 팀전과 개인전에 모두 참여했다. 대회는 아침 시간과 점심시간에 열렸는데, 선수들이 게임하는 것이 tv로 생중계되어 백제중학교 학생들 모두가 다 같이 즐길 수 있었다. 비록 팀전에서는 우리 반이 졌지만, 개인전에서는 남자부 여자부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 우리 모두 반 친구들을 응원하며 하나가 된 것 같아 매우 뿌듯했다.

여자부 개인전에 참여한 2학년 박○○ 학생은 “체육대회 같은 학교 대면 활동이 없어져서 많이 속상했는데, 이런 비대면 대회가 생겨서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좋은 성적을 거둬서 더 기뻤고, 앞으로도 이런 활동들이 더 많이 생길 것이라고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관객의 입장에서 본 1학년 박○○ 학생은 “우리 반이 일 등할 수 있을까 조마조마하고 내가 더 떨렸다. 코로나19 때문에 반 친구들이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서먹서먹한 기운이 남아있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같이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사이가 돈독해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우리의 일상은 많이 변했다. 오프라인에서 할 수 없게 된 것들을 온라인에서 하게 되었다. 이 온라인 카트 대회는 지금의 시국을 반영한 좋은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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