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학 시집
박재학 시집

박재학 시인은 1999년 ‘펜넷’동인으로 작품 활동 시작했고, 시집으로는 이제 그대가 그리워질 차례입니다(열린시학), 길 때문에 사라지는 길처럼(현대시), 지난 세월이 한 나절 햇살보다 짧았다(지혜)가 있다. 현재 어린왕자문학관장, 시대읽기작가회장, 인터넷 신문 학부모뉴스 24 문화예술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9년 대전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았다.

박재학시인의 지금까지의 시들이 언어의 혁명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변혁시키고, 우리 모두가 다같이 잘 살 수 있는 현실의 혁명을 꿈꾸며, 비록 실패할 혁명일지라도 무한한 가능성으로서의 혁명을 꿈꾸고, 그 혁명에 대한 꿈을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노래한 시편들이었다면 네 번째 시집인 가슴 속, 꽃들을 위한 발라드(문경)는 할아버지가 손녀, 손자들에게 주는 사랑의 시편들이다.

박재학 문화사업국장 /시인,어린왕자문학관장
박재학 문화사업국장 /시인,어린왕자문학관장

박재학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자식에 대한 기쁨 같은 것들을 서정적으로 풀어내며, 삶의 의미에 대해 부단히 성찰한다. 박재학 시인에게 손녀와 손자는 우리 삶의 양태들이 사는 장소이고 공간이다. 시집 가슴 속, 꽃들을 위한 발라드는 이러한 시적 특성을 잘 담아내고 있다. “새들처럼 너희들의 노래 세상에 퍼져”(「아이에게」)나 “눈에 항상 머무르는”(「아이야」)

이 있는가 하면 “모든 것이 눈부시다”(「너를 보면」)와 같은 우리 시대의 어른이 자손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 손녀, 손자를 보는 할아버지의 시선으로 현실이나 사유한 것들을 섬세하고 다양한 시선으로. 그리고 또 아름다운 시선으로 진솔하게 노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박재학의 시는 오래 우리의 눈길을 붙잡는다. 이 뿐이겠는가. 독자들이여. 문득 멀리 떠나 있는 자손이 보고 싶어 마음이 쓸쓸할 때 「행복」 같은 시를 한 번 읽어보시라. 우리 삶은, 우리 사랑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새삼 되새기게 될 것이니. 시는 우리 마음의 거울임을 알게 될 것이니.

박재학 시집

제목 : 가슴 속, 꽃들을 위한 발라드

출판년 : 2020. 09. 09

출판사 : 문경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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