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해득률 향상으로 한글교육책임제 효과 입증 -

강원도교육청이 1월 28일(화), 2019년 한글해득 전수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글 미해득률이 학년초 2.92%에서 학년말 0.74%로 대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년초 미해득률이 높았음에도 학년말 미해득률이 역대 최저로 나타나 한글책임교육 지원체제가 확립되고 정책의 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년간의 한글미해득 비율 추이를 분석해 보면, 3월 기준 미해득률은 2017년 2.81%, 2018년 2.88%, 2019년 2.92%로 증가하였다. 이는 초등학교 한글교육책임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글 선행학습이 줄고 한글을 배우지 않고 입학하는 학생이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12월 기준 미해득률은 2017년 0.85%, 2018년 0.89%, 2019년 0.74%로 특히 지난해에 크게 감소하였다. 이는 담임교사-학습종합클리닉센터-전문기관의 한글교육으로 이루어지는 3단계 조기개입시스템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미해득 학생수는 학년초 2,194명에서 학년말 556명으로 줄었다. 특히 한글해득의 결정적 시기인 1학년의 경우 미해득 학생이 학년초 1,584명에서 학년말 392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해득은 대표 받침 7종성이 포함된 글자 이상을 읽을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판정한다.

도교육청은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한글교육책임제를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여, 1~2학년 담임교사 한글문해교육 연수, 입학적응기 30시간 집중 한글교육, 1학년 전체 한글교재 20,000부 제공, 정기적 한글해득 현황 전수조사 분석 등을 실시했다.

강원교육청 김춘형 교육과정과장은 “강원도교육청의 한글교육책임제는 공교육의 신뢰를 확보하는 첫 단추라고 할 수 있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정확성과 속도에 기반한 읽기유창성 향상을 위한 2단계 한글교육책임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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