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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나의 꿈- 나의 꿈 발표대회 참가후기 -
조은서 학생기자  |  ggd2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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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26  08: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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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충남 부여 백제중학교)는 1년에 한번씩 ‘나의 꿈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이름만으로도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하겠지만, 나의 꿈을 설명하는 대회이다. 이 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진행된다. 1부에서는 1학년 전교생들이 한명한명씩 단상 앞으로 나가 자신의 꿈과 함께 자신의 롤모델이라던가, 목표, 명언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2부에서는 몇 명의 학생들이 ‘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다. 나는 1부와 2부 행사 모두에 참여했다.

12월 18일(수), 백제중학교 강당에서 ‘나의 꿈 발표대회’가 열렸다. 나는 2부 행사로 강당에 먼저 와있었고, 곧 자리가 차곡차곡 채워졌다. 1학년 내 친구들은 엄청 떨려했지만, 나는 2부 행사도 있어선지 안 떨렸다. 1학년 1반 1번부터 발표를 시작했다. 나는 1학년 3반 20번 대이기에 친구들의 발표에 귀 기울여 듣고 박수를 쳐줄 수 있었다. 사실 남들 앞에 서서 말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힘내서 소리 내어 발표하는 것을 보고, 이 대회의 취지였던 <남들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 갖기>가 효과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흘러 줄을 서 있었는데 도덕 선생님께서 “넌 외워서 해. 보고 읽으면 혼날 줄 알어.” 라고 말씀하셔서 급히 외웠다. 앞 번호가 끝나고 내 차례가 왔다. 나는 최대한 당당하게 발표를 하고 친구에게 마이크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박수소리도 듣고, 선생님이 잘한다고 칭찬해주시니 뿌듯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1학년 3반 조은서입니다. 저의 롤모델은 ‘저’입니다. 왜냐하면 제 꿈인 외교관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서도, 나에게 부끄러울 짓은 하지 않는 내가 자랑스럽기 때문입니다.”

2부는 1학년, 2학년, 3학년 순으로 진행되었다. 나는 본래 내 꿈을 자세히 설명하고자 했지만, 진로선생님께서 대통령기록관 수기 공모전 수상 경험에 대해 발표하라고 권하셔서 그 주제로 PPT를 만들었다. 일주일 동안 정성을 들여 만들었기에, 더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나는 <기록하지 않는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대통령기록관>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했다. 신채호 선생님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명언을 인용한 제목이다. 그 후로 대통령기록관을 소개하고, 수기 공모전,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통령이라는 직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발표를 마쳤다.

“저는 아직 구체적인 진로를 정하지 못하였습니다. 많은 학생 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생 분들은 꿈 작성 칸을 볼 때마다, ‘꿈이 없으면 목표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등살에 떠밀릴 때마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는 합니다. ‘나는 왜 이럴까’란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별로 흥미가 없는 일을 진로로 정하기보다는 ‘나는 앞으로도 잘해왔고, 지금도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거야’라는 생각을 가지며 앞으로 천천히 나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제 발표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들 앞에서 나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기회였고, 잘 끝마쳐서 발표에 대한 무서움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여러분도 이런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말고 잡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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