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발 씻겨 드리며 감사함과 죄송함에 눈물이 나요”

【학부모뉴스24=길대호 기자】팔렬고등학교(교장 우옥분)는 6일 교사, 학부모와 함께 학생들에게 감동과 추억을 선물하는 이색 졸업식을 개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졸업생들이 직접 부모님의 발을 씻겨 드리는 세족식을 비롯해 후배들의 축하공연, 교사들의 축복 노래, 교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축하영상 등이 펼쳐진다.

팔렬고등학교 2학년 김예현 학생은 “졸업식에 오신 내빈 인사와 상장수여만 가득한 졸업식보다 졸업생이 주인공인 것 같아 훨씬 기억에 남고 감동이 가득한 시간이었다”며 “내년 우리가 졸업할 때도 이런 졸업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팔렬고등학교 졸업생 유선민 학생은 “어머니의 발을 씻겨 드리며 감사함과 죄송함에 눈물이 났다”며, “선생님들의 마음을 담은 노래를 들을 때의 감동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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