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농서초등학교는 11월 6일 저녁 6시부터 체육관에서 수학을 재미있게 구성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 아빠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하는 체험형 수학탐구대회’를 운영했다.

이날 농서초등학교에서는 탐구 체험 활동 중심의 수학 탐구대회를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기르고 수학과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가족 단위 체험형 수학탐구대회를 개최했다.

재학생 1인과 가족 1인 이상을 포함한 3인 이상의 가족으로 20가족을 선정하여 운영되었고 참가 가족 모두에게 가족들의 행사 활동사진을 담은 머그잔을 제작하여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우수 가족에게는 상장과 상품을 시상하여 성공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행사 시작 전 전체적으로 안전교육 및 행사 운영 방법 등을 사전 교육하여 위기상황에 대비했다.

행사를 주관한 황은아 수석교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규교과 과정 속에 포함된 내용을 놀이와 체험으로 학습함으로써 아동들은 수학과에 더 흥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학부모는 달라진 학교 교육의 방법을 이해하고 자녀 지도를 위한 정보를 제공받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다. ” 라고 말했다.

저녁행사에 참가한 한 아버지는 “학교 다닐 때 수학을 참 어려운 교과로 여겼다. 지금도 수학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팠는데, 이런 수학이라면 다시 공부해 보고 싶다.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공부하고 추억을 만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4학년 학생은 “우리 가족들이 이렇게 공부를 잘 하는 줄 몰랐다.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수학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라고 말했다.

임채덕 교장은 “가족이 함께 맛보는 성공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수학을 실생활 속에서 즐기는 친숙한 교과로 인식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번 행사가 도움을 줄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인 빅데이터 처리는 실생활 속의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수학 학습으로 길러질 수 있다. ”라고 행사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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