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개발원, 울산과학대학교 서부캠퍼스에서 개최

 

 

울산지역 청소년들이 사회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구상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2019 제5회 울산 청소년 소셜벤처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경연대회는 26일 오전 9시부터 울산과학대학교 서부캠퍼스 1공학관 201호에서 관계자 및 본선에 진출한 19개팀을 비롯한 담당교사,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사회적경제개발원이 주최하고 울산과학대학교 및 사단법인 소셜커뮤니티가 주관하며, 울산광역시교육청, 울산벤처기업협회가 후원했다.

 또 고려아연㈜, LS니꼬동제련, 경동도시가스 및 경동인베스트, BKK경남은행, 울산농협, 태웅관리 등 지역기업 및 사회적기업의후원으로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맘껏 발산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경연대회 심사는 울산과학대학교 인재개발처장 서정호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사단법인 소셜커뮤니티 김종렬 이사장, 노동법률사무소 호연 김성길 대표노무사, 세무법인 충정 최은진 대표세무사, 울산옹기축제추진위원회 김영삼 사무국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본선 진출팀들은 발표를 위한 PPT 뿐만 아니라 시제품을 직접 제작해 선보이고,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하는 연기와 장기를 펼쳐보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셜미션 해결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울산외국어고등학교의 ‘견물생심’ 팀(박일웅, 구준모, 임현도 학생)이 차지했다. ‘견물생심’ 팀은 유기견 문제와 독거노인 증가 및 고독사 문제 등을 사회적 문제로 강조하며 애견카페 운영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또 유기견을 관리하며 카페의 바리스타, 동물훈련사 등을 독거노인으로 채용해 두 가지 사회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실현가능성 부분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 ‘다서란’ 팀(최수인, 노기연, 민유진 학생)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화암고등학교 ‘M of M’ 팀(김민서, 양나희, 이하은, 이가영 학생), 장려상은 현대고등학교 ‘삑발명왕입니다’ 팀(김민지, 김수빈, 이기선, 이세영, 임지현)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입선은 울산외국어고등학교의 ‘나와주세요’ 팀(성민주, 양현영, 차은비 학생), 울산산업고등학교 ‘웰빙퍼니처’ 팀(장지호, 서유진, 길수인 학생), ‘시나브로’ 팀(김겸, 오아영, 한연희 학생) 등 3개 팀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 팀은 울산시교육감상과 상금 100만 원, 최우수상 팀은 울산과학대학교 총장상 및 상금 50만 원, 우수상 팀은 사단법인 소셜커뮤니티 이사장상 및 상금 30만 원, 장려상을 울산벤처기업협회장상 및 상금 20만 원 등 총 7개 팀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울산과학대학교 인재개발처장 서정호 교수는 “수상여부와 관계 없이 오늘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을 19개팀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사업아이템의 독창성,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수상팀을 선정했으며 실제로 당장 사업화 가능한 아이디어가 많아서 매우 놀랐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사회적경제개발원 배준호 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울산지역 청소년들이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환경·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소셜미션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고, 성인들도 생각해내기 어려운 독창적인 해결방안을 생각해낸 것에 매우 놀랐다”며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적경제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경제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경제개발원은 지난 2017년 9월 11일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으로 인증 받아 올해 울산외국어고, 남창고, 온산중, 두광중 등 다양한 울산지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인 ‘청소년소셜벤처모의창업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진로체험-꿈길’ 홈페이지(http://www.ggoomgil.go.kr)를 통해 상시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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