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강남교육지원청은 9월 18일 오후 3시 30분부터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온양초등학교 등 6개교 총 280여명의 학생들이 예술적 소질과 끼를 발휘하는 ‘2019. 지역민과 함께하는 꿈·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강남교육청은 학생들의 예술적 소양 개발과 조화로운 인성 함양을 위해 올해 88,000천원의 예산을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 11개교에 지원했다.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전통문화의 대를 이어가는 울산 유일의 국악오케스트라인 온양초의 아리아 국악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중남초, 삼신초, 옥현중, 청량중, 삼남중학교 관현악단의 순서로 진됐다.

특히, 함께 참여한 SMI청소년오케스트라 손강지 지휘자 등 지역예술인이 선보인 피아노와 첼로, 바이올린, 플롯 등의 협주는 아름다운 음악의 하모니로 문화적 예술성을 키워가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한편, 강남교육지원청은 2011년부터 교육부와 연계해 협업적 예술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 소외, 취약지역 학생들의 예술적 소질과 적성을 발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를 지원하는 등 악기 연주 기회 확대로 자존감을 높이고 건전한 문화 활동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반천초, 삼신초, 삼호초, 온양초, 중남초 등 5개 초등학교와 삼남중, 옥현중, 서생중, 청량중, 태화중 등 5개 중학교가, 올해는 동평초등학교가 포함되어 총 11개 학교가 교육부와 교육청, 지원청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학생오케스트라 운영 11개 학교에서는 입학식, 졸업식, 정기연주회 등 매년 2~3회 교내 공연 활동과 함께 울산옹기축제, 박제상 춘향문화제, 울산청소년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울산교육문화예술제 등 지역 축제와 문화제 참여 등 다양한 교내외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연주하는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감과 자존감을 심어주는 계기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말까지 ‘언양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식’, ‘옹기축제 개막식’, ‘충렬공 박제상문화제’등 지역 문화행사에 몇몇 오케스트라 운영학교들이 참여하여 공연을 선보였다. 온양초등학교의 경우, 졸업한 중, 고등학생들이 매주 토요일 함께 오케스트라 연습에 참여하고 공연도 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단원은 파트별 연습과 합주, 공연을 통한 시나브로 인성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자신의 파트를 책임지고 연주해야하기 때문에 연습은 필수이고 정해진 연습 시간외에도 일주일에 한 두 번씩 합주 연습을 한다. 각자의 연주를 다른 사람과 맞춰가기 위해 배려하고 교감하는 과정이다.

공연은 이러한 과정을 한 번 더 확인하고 실천하는 무대가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예술적 소질과 끼를 키우게 되고, 다른 악기 소리의 강도와 속도에 맞춰 연주하면서 배려와 협동심을 가지게 된다. 예술적 감수성과 인성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

김수미 교육장은 “학생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연주하면서 배려와 공동체 의식을 배우길 바라고 여러 공연을 통해 예술적 소질과 끼를 발휘하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민주 시민으로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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