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에서는 소외된 아동들을 위해서 지역아동센터(은혜, 물댄, 암미)와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총 350권의 도서를 전달했습니다.

역사, 과학, 동화, 만화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양질의 새 책을 선물하자 지역아동센터에 있던
아이들이 우렁찬 함성을 지릅니다.

"와! 새 책이다!"
"나 이 책 좋아하는데."
"나 이 책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 너도 읽어봐."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말은 이럴 때 사용하는 건가요?
지역 아동센터에 모인 행복한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봉사자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가득 머금어지고,
마음도 덩달아 풍요로워집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더니 어느새 조용해졌습니다.
제각기 책상에 앉아, 벽에 기대어, 혹은 바닥에 누워서 편한 자세로 독서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한 아이는 조용히 다가와 속삭였습니다.
"선생님, 제가 꼭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부모님께 사달라고 말 못 했어요."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부모님을 조르지 못했다는
아이들에게 직접 책을 선물한 것은 아니지만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센터장님과 선생님들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렇게 아이들이 조용하게
책을 읽는 건 처음이라며 행복 가득한
얼굴로 말씀하셨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한창 자라는 아이들을 꿈꾸게 하는
최고의 스승인 책을 계속해서 나누고 싶습니다.

열악한 환경에 놓인 지역아동센터와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책을 선물하여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책을 못 보는 일이 없도록,
가난하다는 이유로 꿈을 잃지 않도록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마음을 모아주세요.
따뜻한 하루가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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