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8일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치료비 부담으로 충분한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해온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전국 6개 보훈병원에서 무료로 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2018년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결과>(2018,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작년 학교밖청소년 건강검진을 받은 청소년(5,033명)의 21.1%(1,061명)가 각종 질병에 대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18년부터 중앙보훈병원과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지원을 위해 연계하여 예방접종 및 치과 치료를 지원해왔으나 치료분야 및 지역적 한계로 지원받을 수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중앙보훈병원을 비롯한 전국 6개 보훈병원으로 의료지원 기관을 확대함과 아울러 기존 치료과목 이외에 내과, 산부인과, 안과, 피부과, 정형외과 등 추가하여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건강안전망을 강화한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기순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질병이나 질환이 있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전문적인 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사회적 지원 기반이 마련되었다”면서 “병원 치료비 때문에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이 없도록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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