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대 입구 이미지

공주대학교 모 학과 학생들은 지난 11일 학내 대자보를 통해 G교수의 학생 수업권 박탈, 인권비하발언, 조교 폭행 등 갑질 피해를 고발했다.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한 학교 측은 즉각 진상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기로 12일 밝혔다.

그동안 학생들에게 다양한 피해사례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만큼 학교 측은 정확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명확히 밝혀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사태는 해당 학교 학생회에 따르면 A교수는 조교에게 논문을 한 번에 백 개씩 복사시키고 폭력을 휘두르는 가하면 강의에 불출석한 상태에서 학생들에게 발표 동영상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하는 등 교권을 남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학생회 측은 전체 67명 가운데 60명에게 A교수 파면 동의서를 받아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랜 총장 부재 기간 동안 누적된 결과로 이번에 새롭게 출발한 공주대 집행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학생들의 인권과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는 학생중심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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