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성명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은 5월 24일(금)에 지난 2주 동안 총 3회에 걸쳐 실시한 ‘우리 학교 담벼락 꾸미기’ 수업을 모두 마쳤다.

정크아트란 생활 속에서 사용하다 버려지는 생활용품 및 재활용 쓰레기 등을 재료로 활용하여 예술적 가치와 작품을 만들어내는 예술 장르를 뜻하는데 남해군 삼동면 갈현마을에 살고 있는 최성대 작가의 도움으로 이런 뜻깊은 수업을 하게됐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수업은 특히 우리 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 페트병을 주재료로 하여 담벼락 약 20m를 꾸미기로 하였다. 전교생 44명의 조그만 학교에서 너나 할 것없이 모두 페트병을 열심히 모으는 과정부터 환경보호의 실천이었으며, 학생들 스스로의 손으로 학교를 더욱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자율성과 배움의 기쁨을 키워가는 시간이 됐다.

이번 정크아트 예술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내 손으로 직접 학교를 예쁘게 꾸밀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매일 사용하고 버리는 페트병을 가지고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성림 교장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배움과 실제 삶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늘 고민하고 노력하는 우리 학교 선생님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며 “지역에 살고 계시는 최성대 정크아트 작가님과 우리 학교 학생들이 아이디어와 마음을 모아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어 주셔서 우리 학교의 자랑거리가 하나 더 늘어나게 되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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