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경기관광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고 문제 해결의 통찰력을 배양하고자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  4월 30일(화)에 실시한 2019 여주혁신지구 공모사업 문학기행 _ ‘「봄·봄」, 「동백꽃」의 발자취를 찾아서’는 전일제 동아리활동 도서반과 문화비평반 학생 23명과 지도교사 등 전체 25명이 향토적 아름다움과 인간의 순박함이 살아있는 김유정 문학촌과 인근의 책과 인쇄 박물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봄·봄」,「동백꽃」의 작가 김유정의 고향인 춘천 실레마을은 마을 전체가 작품의 산실이며 그 현장이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작가의 문학과 생애를 생생히 접하고, 예술적 열정과 가난과 병마와 싸우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작품세계를 새로이 만났다.

책과 인쇄문화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김유정 문학촌에 자리잡은 ‘책과 인쇄 박물관’에서는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고, 어렵게 탄생한 책들 하나하나의 가치와 향기를 깨달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앞섰던 우리 인쇄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되새겼다.

본 문학기행은 여주혁신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이해와 포용, 그리고 배려의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문학기행에 참가한 학생들은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즐거운 학교 만들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황병권 교장 직무대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문학작품이 만들어진 배경과 인간 내면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이를 바탕으로 즐겁고 정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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