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유성서, 금은방 침입 20대 절도범 검거 CCTV

대전 금은방을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20대 남성 절도범을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대전유성경찰서는 대전시 유성구 지족동에 있는 금은방 전면 강화유리를 미리 준비한 해머로 깨고 침입해 진열장을 파손한 후 금목걸이 등 귀금속 23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이다.

조사결과 A씨는 생활비가 떨어지자 큰 돈을 한 번에 훔칠 수 있는 곳이 금은방이라고 생각하고 여러 곳의 금은방을 답사한 뒤 그 중 방범셔터가 설치되지 않고 출입문 쪽에 순금이 진열된 곳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범행 과정에서도 A씨는 훔친 귀금속이 일련번호가 있어 금은방에 그대로 팔면 추적을 당해 검거될 것을 우려해 일부 순금반지는 토치램프로 5시간 동안 가열해 녹였다.

이후 2개의 덩이로 만들고 또 다른 금은방에 가서 팔려고 하였으나 금은방에서는 녹인 금은 매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이를 하천에 버렸다.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한 후 PC방을 오간다는 사실을 확인, 잠복 중 게임을 하러 온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금은방에서 절취한 금목걸이를 자신의 목에 착용하고 있어 이를 압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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