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오성학교는 ‘학생 안전 QR코드제’를 개발하여 특수학생의 안전한 통학을 지원하고 있다.

‘안전 QR코드제’는 학생 개개인에게 부여된 QR코드를 통해 위급상황 시 담임교사 및 학부모와 직접적으로 연락이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학생 통학지원을 담당하는 박희태 교사의 제안으로 개발되었다.□ 오성학교는 2주간의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분실위험이 적고 방수가 가능한 QR코드 배지를 제작해 모든 학생들에게 도입하여 체계적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희태 교사는 “장애인으로 채용된 승하차보조원들이 학부모의 연락처를 알지 못해 통학 시 학생 인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한 학부모는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된 기존의 이름표에 비해 혁신적이며, 아이들 안전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성인 교장은 “안전 QR코드제는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4차 산업을 특수학교 현장에 적용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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