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겨울방학 동안 현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남수학문화관, 김해수학체험센터, 양산수학체험센터, 진주수학체험센터에서 ‘2019. 겨울방학 예비 중학생 체험 수학캠프’를 실시한다.

2018년 하반기에 이루어진 전국 수학나눔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학학습 포기여부 조사에 의하면,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 학생들의 수학포기비율은 평균 8.5%인 반면, 중학교 1학년에서 3학년 학생들의 수학포기자 비율은 평균 17.8%로 수학포기자의 비율이 약 2배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으로 바뀌면서, 포기자의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체험 수학캠프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수학적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수학적 역량을 키우기 위한 체험·탐구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수학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창원지역은 경남수학문화관(창원중앙중학교 별관)에서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경남수학문화관에서는 ‘수학카페 만들기’라는 프로젝트를 주제로 퍼즐을 통해 수학과 놀며, 미술을 통해 수학을 그리며, 목공을 통해 수학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편성하였다. 또한, ‘수냐샘의 중학수학, 이렇게 바뀐다’ 저자를 초청하여 중학교 수학 학습 방법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김해지역은 김해수학체험센터(우암초등학교 별관)에서 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김해수학체험센터는 나만의 피타고라스 열쇠고리 만들기, 돌고 도는 정다면체 순환의 비밀, 하노이탑의 규칙을 찾아라 등 보고, 만지고, 느끼며 생각하는 체험중심 수학 관련 주제를 프로그램으로 편성·운영한다.

양산지역은 양산수학체험센터(서남초등학교 5층)에서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특히 웅상지역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평산초등학교에서도 함께 운영된다. 양산수학체험센터는 게임 속에 숨겨진 확률과 통계, 정다면체의 매력, 자와 컴퍼스로 그리는 세상, 게임을 통해 알아보는 좌표평면, 기수법을 이용한 암호 만들기, 너와 나를 잴 수 있는 공통 단위 등을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개념과 원리를 자기 주도적으로 찾아가는 수학학습을 경험할 수 있게 내용을 구성하였다.

진주지역은 진주수학체험센터(구 진양고등학교 4층)에서 1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특히 인근 지역에 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오전, 오후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진주수학체험센터는  생활 속에서 찾은 확률, 생각의 힘을 키우는 수학 보드게임, 다각형으로 만나는 테셀레이션을 통해 확률·연산·도형 영역을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하였다. 또한 캠프 기간 중 중학생활에 대해 궁금한 점을 수시로 취합하여 11일에 중등 선생님이 답변해 주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중학생활’이라는 프로그램도 구성하여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겨울방학 동안 다양한 곳에서 운영되는 생각의 힘을 키우는 수학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비전을 찾고 쉽고 즐겁게 수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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