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교육지원청은 11월 19일(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입학 초기에 발생하는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다문화가정 유아를 대상으로 「2018 초등학교 예비교실」을 운영한다.

동부교육청은 다문화 가정 유아 대부분이 초등학교 입학 후 학교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성공적인 초등학교 적응을 통한 공정한 출발선 보장을 위해 다문화교육 특색사업으로 「2018 초등학교 예비교실」을 운영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예비교실은 유아교육과 대학생(경북대 아동학부 및 영남대ㆍ대구대 유아교육과 2~3학년 학생 11명)이 주1∼2회, 총 8회 이상 만 5세 다문화 가정 유아가 있는 유치원을 직접 찾아가 교재, 보드게임, 그림책 등을 활용하여 국어와 수학교육 등 기초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동원초등학교병설유치원 노민아 학생은 “대학생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니 국어와 수학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다. 초등학교에 가면 공부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고, 불로초등학교병설유치원의 한 학부모는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다 보니 초등학교에 가면 아이가 국어를 못할 것 같아 큰 걱정이었는데 교육청에서 미리 초등학교 공부를 가르쳐 주니 마음이 놓인다. 이런 사업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동부교육지원청 박영애 교육장은 “이번 초등학교 예비교실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성공적인 학교 적응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여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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