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목표선언으로 기부를 받아 연탄나눔 활동-

횡선 서원초등학교는 학생들의 목표선언을 통한 나눔기부를 바탕으로 ‘사랑의 연탄나눔’활동에 필요한 연탄 구입하여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연탄 구입을 위한 비용은 학생들의 나눔장터와 나눔목표선언을 통해 이루어졌다. 나눔장터는 1년동안 학생동아리활동의 결과물을 서로 공유하는 동아리 지식나눔 시장에 알뜰시장을 함께 열어 수익금의 50%를 연탄 구입에 사용했다.

나눔목표선언 활동은 학생들이 학교와 부모님들에게 자신의 목표를 발표하고 학생 스스로 정한 목표를 달성하면 어른들이 학생들의 이름으로 연탄을 대신 기부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유치원 동생에게 매일 그림책 읽어주기’ , ‘건강한 생활을 위해 매일 운동장 3바퀴 달리기’ ‘건강 줄넘기 실천’, ‘운동장 쓰레기 줍기’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실천해 왔다.

김은영 교사는 “그동안 서원초는 텃밭에서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작물을 횡성장터에서 판매하거나 지역에 무인가판대를 운영하여 그 수익금으로 연탄을 구입하거나 나눔활동을 진행하였다”며 “올 해는 단순한 물건 판매가 아니라 목표선언을 통한 기부활동과 연계하여 하루 시간을 내어 일회성 행사로 연탄을 배달하는 것이 아니라 나눔이라는 주제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아이들과 긴 호흡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더 큰 의미있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김서현 학생은 “수업시간에 나눔에 관한 책도 읽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나눔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데 초등학생이지만 우리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고 말했다.

서원초등학교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은 지난 2015년부터 4년째 지속되어 오고 있으면 앞으로도 학생들의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서원초등학교는 2011년 강원행복더하기학교로 지정되어 학생들의 삶과 앎을 연결하는 여러 교육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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