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심 유영철 시인-

              초심 유영철 시인

        숲속의 아침

고요 속에 장막이 흐르고
칠흑 같은 어둠이 몰려와
세상을 모두 삼켜 버리니

싱그럽고 아름답게 들려오던
자연의 소리마저 잠재우던
숲속의 어둠을
살며시 걷어내며

뒷동산 넘어 해님이
화사하게 얼굴을 내밀고
미소 지으며 세상을 밝히니

 

자연의 소리마저 너도나도
소리치며 목청 높여 어서어서
일어나라 나를 깨워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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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유영철 시인 : 인향문단 회장/(저서) 나비의 꿈, 숲속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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