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명초등학교는 제572돌 한글날을 맞아 10월 8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라온 우리 말 우리 글’ 행사를 개최한다. ‘라온’은 ‘즐거운’이란 뜻의 순수 우리말이다.이 행사는 학생들이 한글의 우수성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연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의 발달 수준과 흥미를 고려하여 학년별로 2개씩 총 12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주요프로그램은 ‘한글 젠가 게임’‘한글 만다라 색칠하기’‘훈민정음 부채 만들기’‘순 우리말 광고 디자인하기’‘한글 POP 에코백 만들기’ 등이다. 이어 오는 10월 15일에는 배유안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도 갖는다. 배유안 작가가 쓴 ‘초정리 편지’ 작품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역사 동화다.

이 작품은 2006년 창비가 주관하는 문학상인‘좋은 어린이책’분야 대상을 받았다. 또 2010년 프랑스 플라마리온 출판사에서 불어로 번역하여 출간되었고 우리나라 초․중학교 국어교과서에도 실렸다.

김동근 교장은“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한글의 우수성을 깨달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우리말과 글을 소중히 하고, 한글 관련 책에도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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