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칠보초등학교 2학년 4반은 9월 5일 ‘마을 공동체이해와 Eco+Citizen 의식 UP!’을 주제로 지역사회와 교과 수업을 연계한 학급단위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칠보초등학교는 특색사업인‘BASIC 칠보교육’의 ‘I(Interest)’배움이 신나는 교육이라는 칠보 교육의 방향에 따라 교실의 벽을 넘은 살아있는 교육 현장 속에서 앎의 실현화 추구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학급 담임교사는 최대한의 교육과정 재구성 자율권을 갖고 있으며, 본 학급은 지역 소재 기후변화체험관(두드림)의 학급 단위 현장체험 학습을 실시함으로써 ‘동네의 모습과 동네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는 통합교과의 지도 목표, ‘환경시민 교육’이라는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의 주제를 통합한 특색 있는 체험학습이 이루어졌다.

이날 실시한 현장체험에서 전문 기후해설사 두 분의 도움 아래 학생들이 평소 접해보기 힘들었던 신재생 에너지 체험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자전거 발전기를 작동시키면서 전기 발생을 경험하고, 친환경 옥상 정원 및 광덕트(자연채광) 지열발전, 빗물 저금통 원리와 태양광·태양열의 이용 실례를 관찰할 수 있었다. 특히 태양열조리기로 녹인 초콜릿 퐁듀를 맛보는 활동은 학생들의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피상적인 이해로 그칠 수 있는 날씨, 기후변화 영향, 물 절약, 올바른 분리 방법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사례를 다양한 전시체험관과 워크북 활동을 통하여 명쾌하게 정리하는 기회를 접하였다.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특색 있는 현장 체험 학습은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함께 소통하는 교육의 실현에 효과적이었으며 무엇보다 교육의 실현 주체인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 교과서 안과 밖을 연결하는 자율적인 학급 단위 교육 활동은 모두에게 뜻깊었던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