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학생지도 부실...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

▲ 청소년들의 탈선은 이와같이 돌이킬수없는 늪에 빠지는것과 같다.(중앙일보사진캡쳐)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무인모텔에서 친구·선배들과 술을 먹던 여중생이 사망했다. 미성년자 출입금지구역이지만 중학생이 버젓이 출입한데다 사망에 까지 이르러 충북교육청의 학생지도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망한 여중생은 친구,선배등이 함께 술을 마시던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27일) 오후 숨졌다.

문제는 청소년들의 일탈이 출입금지구역에서 무분별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사건은 무인 모텔에서 벌어 졌지만 무인모텔, 동전 노래방 등은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변질된 지 이미 오래다. 사업자들이 인건비를 아끼려다보니 관리감독이 소홀해져 벌어지는 상황이다.

또한,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바로전날 오전 11시15분께 서원구 한 원룸에서 대학생 A(18)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친구(B씨19)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신고자는 “A씨가 술을 마시고 구토를 해 오전 7시께 화장실에 데려다 줬는데 다시 가보니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6일 저녁부터 27일 오전 5시까지 대학 같은 과 동기 등과 친구의 원룸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턱없이 적은 관리 인력도 문제다.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1~2명의 직원을 두고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사실상 단속은 포기한 셈이다.

또한,교육당국이 학생들의 인권침해등을 이유로 학생지도에 손을놓고 있다는 지적들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인 가운데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저작권자 © 뉴스포르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