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내 고교생들이 교사들과 함께 중국에서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 경로를 탐방하는 역사체험을 진행했다.

전북교육청은 ‘2018 사제동행 국외 역사체험학교’를 8월 2일까지 6일간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역사체험학교에는 도내 고등학교 1학년 중 심사를 통해 선발된 학생 30명, 지도교사 10명과 전문강사 2명 등 45명이 참여했다.

탐방단은 7월 28일 도교육청을 출발해 5박 6일 간 중국 하얼빈-용정-백두산-장춘-여순-대련 등 독립운동 역사현장을 탐방했다.

탐방단은 이 기간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했던 무대이자 윤동주 시인의 출신 학교로 많이 알려진 용정 대성중학교와 윤동주 시비, 일송정 등을 찾고 백두산 천문봉·천지·장백폭포 등을 돌아보았다. 또 안중근 의사가 재판을 받았던 옛 여순 일본 관동법원 건물과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여순감옥 등도 탐방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기를 맞아 우리 학생들에게 독립운동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항일 역사 유적지를 돌아보는 역사체험학교를 기획했다”면서 “참여 학생들이 자주독립과 민족의 화해, 협력, 평화의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역사체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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