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사창유치원은 4월 16일 광주교육대학교풍향문화관에서 다문화 체험을 실시하였다. 이번 봄 체험학습은 사창유치원 만3세~만5세 86명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광주교대 다문화체험관은 유아들이 좋아하는 게임 형식과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와 같은 유아 발달 수준에 맞는 다문화 체험 활동은 유아들의 관심이 높았다.

사창유치원 유아들은 먼저 각 나라의 주요 요리들을 화면과 모형을 통해 체험을 했다. 유아들은 자신이 먹어보았던 음식들을 찾아보고 이야기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미로 속 세계여행 코너는 나라별 명소에 방문한 듯 착각하게 했다. 유아들은 서로 멋진 포즈를 잡으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각국의 화장실 문화 체험에서 유아들은 더욱 더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의 똥 돼지 화장실, 로마의 공동화장실, 일본 나무변소 등에 직접 앉아보고 살펴보며 신기해했다.

3층 내 옥상에 자리 잡은 백숙자여사 기념 다문화놀이정원은 세계 각국 및 우리나라 전통놀이가 소개 되어 있었다. 몽골지방의 파오, 에스키모인의 이글루 등 다양한 주거 형태가 유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최현성 유아는 “선생님 화장실이 정말 재미있어요.”하며“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금희 원장은 “우리 유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국적, 인종, 문화 등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좋겠다.”며 “ 앞으로도 더욱 더 많은 체험을 통해 다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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