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한글교육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읽기의 어려움을 지닌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심각한 읽기 부진 아동에 대해 전문적 처방을 내릴 수 있는 ‘한글교육 교사 전문가’를 확대 양성한다.

도교육청은 이미 한글문해교육 심화과정을 이수한 교사 190명 중 19명을 선발해,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한글문해교육 전문가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10명이었던 한글문해교육 교사 전문가를 올해 19명을 양성하여 총 29명의 전문가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전문가과정은 사전 진단 검사, 한국어 읽기 평가, 모음과 자음 지도 방법, 음운인식과 해독 지도방법, 음운변동과 철자, 9차례의 사례 수퍼비전과 중간 및 최종보고회로 구성되었으며, 1,2학년에 가장 필요로 하는 한글 수준 진단, 실습, 처방에 대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심각한 읽기 부진 학생을 6개월 이상 임상 지도한 결과를 월 2회 수퍼비전하고, 지도 방식을 수정하는 기회도 갖는다.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교사들은, 난독증과 다문화가정 등의 요인에 의한 읽기 부진 학생 증가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동료 교사들을 지원하고 학습클리닉과 함께 지역별 한글문해교육 전문가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낙종 초등교육과정담당 장학관은 “한글문해교육에 있어서 교사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은 현장에 가장 시급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전문가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조기에 문해력을 갖고 읽기 유창성을 갖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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