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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여남고, 선배와 함께하는 2018. 새내기 비전 캠프
한대수 기자  |  house89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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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1  09: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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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내에서 중학교를 다닌 제가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섬에 있는 여남고등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새내기 비전 캠프를 위해 1시간 30분 동안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오면서 ‘내가 고등학교 선택을 잘한 건가’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들었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육지에서 섬으로 고등학교를 진학하여 이제 똑같은 처지가 된 15명의 친구들도 비슷한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1박 2일 동안 선생님, 선배님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이러한 고민이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앞으로 3년 동안 이 학교를 다니면서 선생님과 한 가족처럼 허물없이 지내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설레기도 합니다. 선배님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솔직한 안내도 유쾌하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여수웅천중 3학년에 재학 중인 윤○후 양은 1박 2일 간의 비전 캠프 소감을 당당하게 얘기했다.

1월 8일부터 9일까지 여남고등학교 도서실 등에서 ‘꿈을 심는 1박 2일, 우리들의 아름다운 첫 만남’이란 주제로 실시한 ‘선배와 함께하는 2018. 새내기 비전 캠프’는 학생자치회 임원 12명과 신입생 23명이 모든 프로그램에 동행하며 의미있게 진행됐다.

학생자치회 김성순 회장 등 임원들은 신입생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환영한 후, 체육관, 교실, 기숙사 등 시설들을 함께 둘러보며 이용 방법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인근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따뜻하면서도 화기애애하게 전환했다.

저녁 프로그램 첫 순서에서 정규문 여남고 교장은 학생 만족도 1위, 대한민국 최고의 도서 통합학교‘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면서 ‘만족도 1위’란 학교생활 중 견딜만한 고통들을 슬기롭게 이겨내며 작은 성취를 이루어내는 기쁨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내가 만든다’는 각오로 섬이라는 열악한 교육환경을 이겨내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한 선배들처럼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오명환 교감의 ‘논어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의 인문학 특강이 있었고, 마정임 교무행정부장의 학교 교육과정 및 학습 방법에 대한 안내, 기숙사 입사와 기숙사 생활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서호남 학생안전부장의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학생자치활동을 통한 좋은 학교 만들기를 위해 자율 동아리 활동, 학생이 만들어가는 학교 행사, 감사와 긍정의 언어문화 전개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밤에는 인근 펜션에서 신입생들이 함께 숙박하며 우의를 다졌다.

갑작스런 기상의 변화로 금오도와 여수를 오가는 배가 두절되는 바람에 이튿날도 선배와 함께하는 캠프는 계속됐다. 이튿날은 ‘나는 왜 여남고를 선택했는가’에 대한 토론 활동을 통해 새로운 친구들과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우리 친해져요’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소개 ○ × 퀴즈, 서로 순환하며 만날 때 오른손끼리 손뼉을 마주 친 후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헤어질 때 왼손끼리 마주치는 인간 보물찾기 활동, 새내기 비전 캠프에 대한 소감 나누기, 학교생활에 대해 궁금한 점 선배에게 물어보기 활동 등을 통해 고등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밤에는 인근 숙박업소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이불을 활용하여 학교 기숙사에서 숙박했다.

여선중 김○나 학생은 “여남고등학교의 좋은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학교 선택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여수교육지원청 김연식 교육장님께서 섬에 있는 고등학생들에게 특별히 겨울방학 EBS 교재를 선물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는 마음이다. 입학 캠프에 오기 전에는 불안했는데 선배님들이 친근하게 대해 주고 잘 설명해 주어서 행복했다. 3년 간 함께할 23명의 친구와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캠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남고는 이번 대학 입시에서도 1. 10. 현재, 광주 교대 2명, 부산 한국해양대 1명, 수도권 대학 및 국립대 6명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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