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행복교실(대안교실)이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교실(대안교실)은 운영을 희망한 중․고등학교에서 치유활동, 자아성찰, 문화예술활동, 직업체험, 스포츠활동 등 학교와 학생들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2017년에는 24교에서 352명이 참여하였다. 이 중 319명이 응답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행복교실이 친구나 교사와의 관계 개선에 313명(98%), 지각이나 결석 감소에 309명(97%), 적성과 소질 계발에 308명(97%)가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6년에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515명 중 친구나 교사와의 관계 개선에 92%, 지각이나 결석 감소에 93%, 적성과 소질 계발에 89%의 학생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전보다 효과가 높아진 이유로“참여학생 수가 이전에 학교당 21명이었던 것이 2017년 15명으로 낮아져서 개별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앞으로 행복교실이“부적응학생 지원 차원을 넘어서서 학생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포르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