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외국어고등학교에서 10월 29일부터 시작된 한국 – 프랑스 간의 문화 교류가 10월 31일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문화 교류에는 프랑스의 리세 에밀리 뒤 샤트레(Lycée Emilie du Châtelet), 리세 프랑수아 1세(Lycée François 1er), 리세 꾸페헴(Lycée François Couperin) 세 학교가 참여했다.

청주외고 학생들은 리세 에밀리 뒤 샤트레 학교와 2016년 2학기부터 개인 이메일, 공동 페이스북 운영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는 빈번하게 교류를 했지만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진 교류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청주외고 학생들은 3일간의 교류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각종 자료를 프랑스어로 변역해 브로슈어로 제작했다

프랑스 학생들이 김병우 충북교육감과의 만나는 자리와 교내에서 이뤄진 활동에서 프랑스어 통역 역할도 했다. 나아가 광화문, 숭례문 등 우리나라 주요문화재 소개, 우리나라 음식 만들기와 같은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해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서로의 문화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프랑스 학생들과 함께 K-POP을 감상하고 춤을 가르쳐 주며 우리 문화를 전파하고 알리는 학생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양국 학생들은 진취적인 태도를 가지고 프로그램 일정 동안 서로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었으며, 한국의 역사를 알리는 기회가 됐다.

프랑스어과 손다훈(2학년), 한수연(2학년)학생은 “이번 프랑스 친구들과 만남을 통해 책으로만 배우던 문화를 직접 느끼며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청주외고 홍지표 교장은 “학생들이 교실에서만 학습한 지식들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다름의 차이를 존중하는 관용의 정신을 키워 상호 간의 문화를 존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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