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등학생 외교사절단이 10월 31일 오전 11시 30분 충청북도교육청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프랑스 크레테이교육청 소속 에밀리 뒤 샤틀레 고등학교 외 2교 학생 20명으로 인솔교사 2명과 함께 지난 23일 한국에 왔다. 한국에서 프랑스 학생들은 서울, 전주, 청주 등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31일 김병우 교육감은 도교육청을 방문한 프랑스 고등학생들을 만나 한국방문 소감을 듣고 청주외고 학생들 가정에서 홈스테이하며 경험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프랑스 학생들은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한류 열풍 뒤에는 5천년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저력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귀국한 뒤에는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이에 김병우 교육감은 문화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진 현대 사회에서 타문화를 수용하고 공감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청주외고 학생들과 프랑스 학생들의 지속적인 교류를 기대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이후 프랑스 학생들은 청주외고 수업에 참여하며 교류활동을 한 뒤, 11월 1일 프랑스로 출국한다.

한편, 충청북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국제학생 교류 프로그램은 2008년 뉴질랜드 교포자녀 초청으로 시작해 매년 해외 20여명 규모의 학생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문화 체험 및 도내 학교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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