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여자중학교는 아침 독서 시간을 과감히 없애고, 점심시간을 1시간 10분으로 늘려 여학생들의 자유로운 특기적성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전폭적인 지원을 위하여 학교 특색사업으로 결정하였다.

이에 서귀포여중은 학생회가 주최하여 ‘학생이 종목을 선택하고, 학생이 심판을 보고, 학생이 시상하는 틈새 체육대회’를 기획하였다. 틈새 체육대회는 월초에 경기 종목을 선정해 체육 활동을 꾸준히 연습한 다음, 월말에 학급대항 경기로 연중 실시할 예정이다.

김하늘 학생회장은“처음에는 과연 우리가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진행해 보니 나름 보람도 있고, 선생님들께서도 많이 도와주셔서 교내 체육대회도 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진행하기로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4월은‘줄넘기를 통해 우리반을 하나로’라는 슬로건으로 줄넘기 종목을 선정하였다. 줄넘기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스포츠클럽 슬로건 만들기 대회 및 점심시간을 통해 평소에 갈고 닦았던 실내악단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이지미 1학년 학년부장교사는“줄넘기를 통하여 1학년 학생들이 중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특히 학급분위기를 하나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순애 교장은“여학생들이 체육 활동을 싫어한다는 고정관념은 깨야 한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환경을 구성해 주면 여학생들의 들락킴이 운동장을 춤추게 한다. 학교가 이렇게 활기차고, 행복한 학교분위기로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포르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