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전북도교육청, 전주시는 3월 23일 전북도 교육청에서 학교놀이환경개선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본 협약은 세이브더칠드런, 전라북도교육청, 전주시 3개 기관이 힘을 합쳐 학교 안에 아동의 의견이 반영된 놀이공간을 조성하여 아동이 친구들과 함께, 맘껏 놀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학교놀이공간 조성을 위해 전주시는 심사기준을 통해 2개교를 선정하고, 세이브더칠드런과 더불어 아동과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참여 워크샵을 실시, 설계 · 신축과정을 진행함으로써, 선정 학교 아동들이 다양한 놀이 활동을 안전한 공간에서 제공받도록 할 것이다.전라북도 교육청은 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행정지원과 운영관리를 담당한다.

유혜영 세이브더칠드런호남지부장은 “상호 협약을 통해 아동에게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학교는 놀이시간을 제공하여, 지속가능한 놀이문화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환전라북도교육감은 “아이들에게 놀이는 배움이자 성장이고, 학교는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인 만큼 학교 안 아이들의 놀이환경을 개선하는 일은 중요한 일이다”고 화답했다.

김승수 전주시장 또한 “아이들의 놀이 환경을 개선하고 조성하는 이런 좋은 사업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어 도심에서 아이들의 밝고 건강한 웃음소리가 가득한 전주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전라북도교육청과 전주시는 아동의 놀 권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놀이터 만들기, 전주아이숲 조성 등)을 전개하는 등 아동의 놀 권리가 학교와 지역사회 안에서 강화되는 정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은 1919년 아동권리실현을 위해 일하는 국제구호개발 NGO로서 다문화인식개선, 아동권리교육, 농어촌아동지원사업, 학교놀이환경개선사업 등 국내사업과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빨간염소보내기 등 해외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교놀이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조성된 학교놀이 공간은 학교에 기부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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