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3월 23일 경상남도특수교육원(밀양시) 안전생활관에서 거창 관내 초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및 인솔교사 6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생활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 교육은 최근 지속되는 화재사고 및 학교안전사고 발생 사고처럼 일상생활 중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이 취약할 수 있는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장애학생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해 체험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하여 장애학생 스스로 사고에 대비하는 경험을 얻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체험시설을 운영하는 경상남도특수교육원에서는 장애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가정하고, 장애학생이 각각의 상황을 직접 겪을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영화관 내 화재발생을 가정하고 실시하는 대피훈련의 인기가 특히 높았는데, 이는 최근 대구 서문시장 화재, 인천 소래포구 화재 등으로 높아진 학생들의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였다.

체험학습 지도교사로 참여한 특수교육지원센터 심순애(38) 교사는 “화재 대피 훈련 체험뿐만 아니라 갑작스런 상황에서의 지진체험, 다양한 강도의 강풍체험 등 평소 쉽게 경험하지 못했던 체험교육이 함께 진행되어 장애학생들의 생활안전의식 이 더욱 커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거창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매년 2~4회기에 걸쳐 ‘장애학생의 사회통합여건 함양’을 위해 관내 특수교육대상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사회 시설 등을 활용한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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