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들면서 경운기, 트랙터와 같은 농기계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전북 소방본부는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3월 29일 전북 임실군 성수면 태평리에서 최모씨(남77세)가 도로 옆 개울가로 경운기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앞 바퀴에 좌측 하지 눌려서 경운기 본체를 들어 올려 구조했다.

전북도내 농기계 사고는 3월 말 현재 총 26건으로 지난해와 같이 영농기 들어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사고 원인은 운전 부주의로 인한 전복이나 교통사고가 가장 많으며 안전수칙 불이행, 정비 불량 등이 뒤따르고 있다.

농기계는 도로교통법이나 자동차관리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아무나 운전할 수 있고 또한 운전자 대부분이 고령자로서 힘과 순발력이 부족하고 순간 대처능력이 떨어져 큰 사고위험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전북소방본부는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정확한 사용법을 익히고 적절한 복장과 보호구를 착용하며, 작업 중 음주를 자제하고 힘에 부치는 무리한 작업을 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당부 했다.

특히, 경운기는 야간 운행을 자제하고 사용 전 점검·정비, 도로 주행 시 맨 우측 가장자리 운행, 운전자 외 동승자 탑승 금지 등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기타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119에 신고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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