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 있는 희귀 생물 30여종 생태 전시 ․ 체험전 개최 -

 

대구영남고 생명과학 동아리 '바요필' 학생들은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 교내 생물실에 30 여종의 사육 중인 국 내외 살아있는 희귀 동 식물 생태 전시 체험전을 개최하였다.

동아리 부원 학생들이 평상시 길러오던 우리 토종 생물과 희귀 열대 생물 자료들을 점심시간이나 휴식 시간을 이용해 직접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작은 생태 전시 체험전을 열었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열렸던 이번 전시 체험전에는 지난 1학기 동안 늦반딧불이 집단 서식지로 알려진 달서구 수밭 계곡을 조사하며 채집한 우리 토종 생물들 15종이 가장 눈에 띈다.

특히 수밭골 1급수에 서식하는 버들치와 차가운 계곡물에 사는 도롱뇽, 주변 산에서 서식하는 왕사슴벌레 등을 찾아 볼 수 있었고, 아울러 청청지역에서만 볼 수 있었던 늦반딧불이 애벌레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건 학생들에게 큰 행운이었다.

이와 더불어 멕시칸 도롱뇽인 우파루파, 식인 물고기롤 알려진 아마존의 피라냐, 열대 대형 민물고기 오스카, 진화의 표상 투구게 등 진귀한 생물들을 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

평상시 길러오던 작은 포유류들과 함께 비록 작은 공간인 생물실을 이용해 전시를 하고는 있지만 매일 많은 학생들이 쉬는 시간 찾아오며 호기심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전시 자료 체험전을 직접 주관하고 꾸민 바요필 동아리 부장 2학년 장성우 학생은 "비록 협소한 작은 공간이지만 학교에서 좋은 전시대를 만들어 주셔서 교내 학생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명체 하나하나의 소중함과 우리 자연 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고 기회가 되면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주원순 교장은 "생명! 살아있는 그 자체가 아름답다! 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주변에서 보기 드문 전시 체험전 이었고, 여러 사건 사고로 심약해진 우리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생명체를 기르고 늘 마주하는 자세에서 하나의 생명이라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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