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교사 박병희

 학부모뉴스24의 창간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언론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교육현장의 소식과, 학부모, 학생 등 교육수요자 및 교육계의 의견을 전달하는 보도매체의 역할을 해 주시리라는 기대를 합니다.

저는 현직 유치원교사로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유아교육은 유아의 흥미와 발달에 맞추어 놀이와 구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전인 발달을 이루는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각종 특별활동과 학습을 강요하는 현상, 8시간 이상 방과후 과정 운영 및 여름, 겨울방학 중 돌봄 운영, 아침 돌봄, 야간 돌봄 등으로 새봄의 새싹처럼 자라나야 할 우리 유아들이 8시간 이상을 부모와 떨어져 기관에서 보내야만 합니다. 가정에서 부모님의 따스한 보살핌 속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라나야 할 권리를 점점 빼앗기고 있습니다. 우리 유아들이 행복한 미소와 환한 웃음으로 자신의 꿈을 활짝 펼칠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유아교육전문가, 지역사회, 유치원, 학부모, 교사, 그리고 보도매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학부모뉴스24에서도 교육이라는 이미지로써 초, , , 대학만 생각하지 마시고 유아 교육에도 관심을 갖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학부모뉴스24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현장의 소식을 올바르게 전달하는 교육뉴스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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