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회(회장 진동섭, 국제학술대회위원장 임천순)는 유네스코(UNESCO)가 주최하는 ‘2015 세계교육포럼(World Education Forum 2015)’의 사전행사로 2015년 5월 19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사회․경제발전에 있어서의 교육의 역할(The Role of Education for Societal Development: Comparative Perspectives)’이라는 주제로 ‘한국교육학회 국제학술대회(KERA International Conference)’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해외 장관급 인사를 포함하여 국내․외 교육계 전문가, UN과 UNESCO, OECD, World Bank 등 국제기구의 교육·경제분야 석학 및 인사, UNESCO 회원국의 교육관련 대표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교육학회 국제학술대회’는 주요 국가들의 성장과 사회․경제발전에 대한 교육의 역할을 학계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국가별 사회, 정치, 경제, 문화, 교육발전 단계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국가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대한 교육의 기여 정도나 방식이 각 국가의 사회적(societal) 여건에 따라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를 다양한 국가의 학자 및 전문가의 시각으로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진동섭 한국교육학회 회장은 ‘2015 세계교육포럼(World Education Forum 2015)’의 사전행사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세계 교육의 발전을 위해 지속되어야 할 학술적 고민을 나누는 중요한 자리라고 평가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세계적인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육학회는 625 전쟁 중이었던 1953년 4월 4일 피난지 부산에서 창립된 이래 교육학자와 교육관련 연구자들의 학문적 논의의 장(場)으로서 한국교육학과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현재는 회원수가 4,000명에 달하고, 기관회원도 130여개에 이르고 있다. 또한, 한국교육심리학회와 한국교육과정학회, 한국교육행정학회 등 24개의 분과학회와 함께 교육관련 주제들에 대한 연구와 토론, 정책 대안 제시 활동 등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UNESCO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교육부가 주관하는 ‘2015 세계교육포럼’은 교육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2015년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동안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유네스코 195개 회원국의 장관급 대표와 유엔 및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수장, 시민단체 및 학교 전문가 등 15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2000년 다카르(세네갈) 세계교육포럼에서 채택된 ‘모두를 위한 교육(Education For All)’ 6개 세부 목표의 성과가 평가되고, 앞으로 15년간 세계가 공유할 ‘Post-2015’ 교육 의제와 계획이 정해진다. 

 한국교육학회 국제학술대회의 주요 발표자 및 발표 내용을 보면, 기조강연과 5개의 주제발표, 패널토론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기조강연은 한국교육학회 회장인 서울대학교 진동섭 교수가 ‘교육과 국가 사회 발전의 축소판: 한국에서 국제 공동체까지(Microcosm of Global Education and Development)’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를 통해 한국 교육이 가진 주요 특성을 살펴보고, 세계 교육의 발전을 위해 한국 및 국제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제안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영국의 Andy Green 교수(UCL Institute of Education)가 ‘교육, 사회통합, 발전(Education, Social Cohesion and Development)’이라는 주제로 교육이 국가발전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기 위한 조건을 분석하고, 교육격차 및 사회적 격차 해소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세종대 임천순 교수는 ‘사회정책의 딜레마에 대한 재검토(Education in transitional Korea: Re-examining Social Policy Dilemma)’라는 주제로 교육과 관련된 사회적 갈등 및 정책 수립의 딜레마 상황을 분석하고, 향후 우리교육이 해결해야 할 과제와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본다.

그 외에도 싱가포르의 Saravanan Gophinathan 교수, 미국 David Lee Grossman 교수(East-West Center Honolulu), 홍콩의 Wing On Lee 교수 (Vice-President, The Open University of Hong Kong) 등이 교육과 사회발전의 관계 및 미래 사회를 위한 교육의 역할 등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패널토론에서는 기조강연과 다섯 차례의 주제 발표 이후, 임천순 교수(세종대)의 진행으로 미국 Joy R. Hughes 교수(Interim President and Provost George Mason University Korea), 임현진 교수(서울대), 스웨덴 Tomas Kroksmark (Jönköping University), 유성상 교수(서울대), 기조강연자 및 주제발표자 등이 참가하는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패널 토론에서는 ‘사회․경제적 발전에 있어서의 교육의 역할’에 대한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