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부터 대구 시민 1,157명 방문, 입소문 타고 참여자 크게 늘어 -

 

대구교육연수원 글로벌스테이션(2호선 범어역)에 수요일마다 대구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바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4시 무료 개방하는 글로벌스테이션 체험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연수원은 지난 3월부터 학생, 학부모 등 시민 누구라도 별도의 참가 신청없이 글로벌스테이션 체험장을 방문,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수요자율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참여 인원은 1,157명으로 매주 수요일 약 200명이 글로벌스테이션을 방문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횟수가 거듭될수록 참가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4월 이후에는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한 초 ․ 중 ․ 고 학생 동아리의 참여 증가로 더욱 활기를 띄고 있으며, 지난 22일에는 410명이 방문했다.

총 6개의 체험관 모두에 원어민 교사가 상주하여 간단한 외국어 회화와 함께 문화체험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미술관, 도서관, 우체국, 아시아 문화체험관, 의복체험관, 체육관에서 특색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상반기는 3. 18(수) ~ 6. 24.(수)까지, 하반기는 9. 9.(수) ~ 12. 16.(수) 까지 운영된다.  각 체험관의 활동은 아래와 같다.
❏ 관별 프로그램 안내
  ○ (미술관) "만나라! 명화, 피어라! 상상력"
    : 일부가 지워진 명화의 나머지 부분을 상상력을 동원하여 완성
  ○ (도서관) "영어 동화책 속으로"
    : 매달 '이달의 책' 선정 및 홈페이지를 통한 독서퀴즈 응모 및 자유 독서 공간 제공
  ○ (우체국) "꿈꾸는 우체국"
    : 포스트잇에 자신의 꿈과 관련된 영어편지 작성 후 벽에 부착
  ○ (아시아문화체험관) "랭킹왕을 찾아라"
    : 팔각건 돌리기(중국전통놀이), 켄다마(일본전통놀이) 체험
  ○ (의복체험관) "찰칵 찰칵, 의복 여행"
    : 다양한 세계의복 착용 후 포토 존에서 사진촬영
  ○ (체육관) "글로벌 탁구 한마당"
    : 원어민과 함께하는 탁구 게임
  
학교 동아리 활동으로 학생들과 수요자율체험에 참가한 영남고 권동현 교사는 "올해 고등학교에 원어민교사가 배치되지 않아 학생들의 영어 말하기 기회가 줄어들어 걱정이었는데 영어권, 일본, 중국의 원어민 선생님을 만나 이야기하고 활동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처음에는 주저하던 학생들이 점차 용기를 내는 모습이 흐뭇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체육관에서 원어민 교사와 탁구체험을 한 시민은 "비록 영어를 잘 하지 못해 말이 통하지는 않지만 탁구를 치다보니 운동으로 함께 소통하는 기분이 들었다.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겠다."며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포르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