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청사전경
대전광역시 청사전경

내년도 펼쳐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 지방 정계에 출사표를 낸 청년정치인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나 공석이 될 구청장직에도 이른바 "젊은 피"들이 등장해 주목도가 큰 상황이다.

투표일까지 D-229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내년도 3월 9일로 예정된 대선 직후인 6월 1일에 열려 이른바 "여당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선거다. 따라서 변화하는 대권 지형에 따라 후보간의 유불리와 출마 가능성도 갈리는 상황으로, 지각변동의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예측되고 있다. 특히나 3선 연임이나 정치적인 도전으로 공석이 될 기초자치단체장 직도 있어 전체적으로 무주공산인 상황이며, 야권에서 시작된 "이준석 현상"으로 청년 정치인들에 대한 관심사가 쏠린 상황에서 청년 정치인들의 약진이 주목된다.

현재 대전시장 후보군 중 구청장으로는 3연임으로 추가 연임이 불가능한 박용갑 중구청장, 서구의 장종태 청장, 대덕구의 박정현 청장이 주목된다. 이들 자리가 경선 출마로 공석이 될 경우 현직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없어져 언더독인 정치 신인의 역습도 가능한 상황이다.

권오철 교수
권오철 교수

먼저, 대전 중구청장 청년 후보군으로는 권오철 중부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권 교수는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대전광역시 청년정책자문위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직을 역임한 청년정책 전문가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중구 선거구에 출마했으며, 본인의 출마 의사는 미지수이나 새로운 인물을 찾고 있는 지역 정가에서 호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유선진당 출신 인물들이 막후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중구 정계의 특성으로 인해 지역 대의원 및 당원의 움직임에 따라 갈릴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된다.


유지곤 이사장
유지곤 이사장

다음으로는 최근 10월 14일 대전 서구청장으로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유지곤 대저너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다. KAIST 스타트업인 옐로박스 아이로드社의 대표이사인 그는 한국청년정책연구원 이사, 대전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회장 등의 사회 활동가 출신 정치 신인이다. 최근 정계에 기지개를 편 그는 이재명 후보의 대전 자치분권본부장을 맡고 있다.

 


청년 후보자의 등장이 과연 태풍이 될지, 찻잔 속 진동에 불과할지, 지역 정가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포르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