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가 학생, 학부모, 교원 및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연중 운영되는 ‘한국어 디딤돌 과정’은 중도입국 청소년 및 외국인가정 자녀를 위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수업을 제공하여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학생들이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외국어 실력뿐만 아니라 다문화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중언어문화교실’도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는 ‘학부모 중국문화교실’도 있어 초·중·고 학부모들의 참여도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한국어 디딤돌 과정’이 매주 월~금 열리며, 중등 초급반은 오전 10시~오후 1시, 중등 중급반 및 초등 초·중·고급반은 방과 후인 오후 2시~5시다. ‘다중언어문화교실’은 매주 화·목반(초급과정), 수·금반(중·고급과정)으로 과정당 주 2회, 오후 4시 40분~6시 30분까지 운영한다. 2월 28일까지 다문화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cbiei.go.kr/mc)에서 다중언어문화교실 1기 과정 신청이 가능하다.

 기존의 다문화교육과정을 ‘아하(Asia-Hi)체험’으로 새 단장하여 4월부터 도내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시아 국가의 문화를 만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법무부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위탁받아 중도입국자녀, 이민자, 유학생, 외국인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교실도 운영한다.

 작년까지 주 3회, 오후에만 개방한 다문화교육전시체험관을 매주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확대 운영하여 지역 주민들이 다문화 이해와 체험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는 이 외에도 다문화가정 대상 ‘취학 진학 진로 자녀교육 설명회’, ‘부모 자녀캠프’와 교원 대상 ‘다문화교육 역량강화연수’, 도민 대상 ‘다문화 어울림 축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학생, 학부모, 교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내실 있는 다문화교육지원 프로그램과 체험과정 등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구성원들이 성장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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