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파공업고등학교가 1월13일부터 1월31일까지 13일 동안 금파공고 정보통신운용실습실에서 동신대학교 융합정보보안학과와 협력해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이버침해대응전문가 자격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이버침해대응전문가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기술적·물리적·관리적 보안조치들을 이해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대응절차 준수 여부를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

금파공고에 따르면 ‘사이버침해대응전문가 자격증 프로그램’의 개설 목적은 군 특성화 분야(정보통신)에 관심을 가진 금파공고 첨단장비정비학과 학생들로 하여금 사이버침해대응전문가가 갖춰야 할 기본적 소양을 쌓게해 이들의 진로설계와 취업활동에 도움을 주는 데 있다.

동신대 융합정보보안학과 이동휘 교수와 정보보안 동아리 ‘호키스’에 소속된 5명의 조교들은 29명의 금파공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을 균일한 비중으로 나눠 교육했다. 이 중 21명의 학생들이 사이버침해대응전문가 자격증 시험에 응시했고, 최종 14명이 합격했다. 고등학교에서 합격생이 배출된 것은 처음이고 사이버보안분야에 있어 특별한 성과로 기록됐다. 이는 지역 대학과 고등학교의 연계를 통해 이루어졌고, 지역 공동체로서 성과를 거둔 우수사례로 볼 수 있다.

금파공고는 앞으로 동신대 융합정보보안학과와 협력 체제를 갖춰 금파공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 산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진로탐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용해 나갈 예정이다.

금파공업고등학교 기금표 교장은 “우리 학생들을 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경쟁력을 갖춘 숙련기능인으로 양성하고, 건전한 의식을 가진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지금과 같이 앞으로도 본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을 위해 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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