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섭의 노란좌석

▲ 노란좌석

요즘은 각종 모임이나 행사로 인해 대중교통을 곧 잘 이용하고 있다.

그때마다 대중교통의 교통약자 배려석을 볼 때마다 그 자리에는 젊은 학생이나 아직은 교통약자 좌석에 앉지 않아도 될 나이의 청년들이 앉아 스마트폰에 시선을 집중하고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분들이 올라와도 좌석을 양보할 마음에 준비를 전혀 하지 않고 외면한 채 그냥 지나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교통약자를 배려하자는 좋은 취지로 만든 노란 좌석에 요즘은 “장애인,노약자, 임산부 좌석입니다“라는 그림과 글씨를 써놓았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언제 부터인가 개인주의가 팽배해지고 남에게 양보와 배려라는 작은 소박한 양심이 각박해지면서 교통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소홀해진 세상으로 퇴색해진 모습은 더 이상 배려심이 살아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일고  김천섭

우리는 육체적인 건강보다 정신적인 건강이 앞선다면 내가 좀 불편해도 교통 및 사회적 약자를 보면 남녀노소 없이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 입니다.

이러한 시민의식은 하루아침에 이루어 질 수 없는 일이지만 정부적 차원에서 대국민홍보를 통하여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 까지 교육적 가치를 추구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의 지혜로운 인성교육이 정착이 된다면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환자나 어린이동반자를 보았을 때 자연스러운 건강한 시민의식이 발휘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란 좌석에 내가 앉아도 되는지 한번 생각하는 자세와 정부에서 인증하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를 외형적으로 알리는 홍보배지를 발급하고 부착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누구든지 대중교통과 지하철을 이용할 때에는 교통 및 사회적 약자가 자리를 배려 받고 자리를 자연스럽게 양보 할 수 있는 지혜로운 우리들만의 약속인 건강한 시민의식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일 것입니다.

단언하건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전용자리를 아무리 많이 만들어 놓아도 양보와 배려의 마음이 우러나지 않는 결여된 시민의식이라면 절대로 고쳐지지 않을 것이다.

“양보와 배려는 강요나 의무가 아니라 자발적인 행동에서 비롯된다.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시민만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이 양보와 배려 속에서 작은 실천이 살맛나는 세상,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정부적 차원의 노력이 요구된다 하겠다.

[기고=대전 제일고 김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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