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동계워크숍 및 성과발표회 개최

▲ 충북 단양고등학교 학생들 고교학점제 수업장면 (모둠학습실 스마트와이파이존)

지난해 충북 단양고등학교 학생들이 고교학점제로 대학생처럼 수강할 과목을 선택해 수업을 들었다.

학생 교육과정 마스터(MASTER)운영을 통한 농어촌 충북 단양고고등학교 운영 모델로 인근 농어촌 지역의 유일한 인문계 고등학교로서, 지역 인프라가 부족함에 따라 학교 교육과정 특색 정립, 학생 교육과정 역량 강화 운영에 중점을 두었다.

단양고는 수학과제탐구, 사회과제연구, 과학과제연구 등 연구 과목 편성과 진로별 맞춤 프로젝트 방과후 활동 운영했으며,1, 2학년은 진로별 프로젝트 활동으로 3학년은 주제 탐구 발표로 진행했다.

단양고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에 따라 3년간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이에 따른 교내외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마스터(MASTER) 제도를 운영해 교육과정 박람회 준비 및 또래 멘토링 역할을 하며, 자연, 공학, 의약, 예체능, 인문 등 진로를 7개 분야로 분류해 교육과정 이수 시 마스터를 부여하게 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13일 지난해 전국 102개 학교가 연구학교로서 고교학점제로 수업 혁신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올해 연구학교를 128개로 늘리고, 선도학교도 600개교로 확대하며 지난해는 252개교 였다.

교육부는 지난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의 주요 성과로 학생 중심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제2외국어, 교양, 전문교과 등 국어, 영어, 수학 교과 외에도 적성과 학업 역량에 따라 다양하게 과목을 개설함으로써 학생들의 수업 선택권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에서는 일반학교 대비 학생이 선택한 수업은 19.6% 전문 교과Ⅰ 편성은 37.3%로 많았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에서는 교과 융합 수업,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 과정중심평가 실시 등 수업과 평가의 질적 제고를 위한 노력도 이루어졌다.

그리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가변형 교실, 학생들의 자율 활동과 휴식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는 등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에 적합한 학교 환경 조성 사례가 확대됐다.

이와 함께, 고교학점제 정착을 위해 앞으로 지원이 강조돼야 한다고 나타났다.

▲ 충북 단양고등학교 학생들 고교학점제 수업 장면(충북단양고 프로젝트실)

학생의 교육과정 이수 지도,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설계·기획 등 교육과정에 관한 교사의 역량을 제고하고, 관련 전담 인력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사와 강사 수급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여건을 보완하여 고교학점제 도입 시 지역 격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은혜 부총리는 “고교학점제의 도입은 미래교육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판으로 연구학교의 우수한 성과들이 현장에서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교학점제는 올해는 마이스터고등학교에 전면 도입되며, 전체 일반고등학교에서는 2025년에 도입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 및 단계적 이행안을 담은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올해 하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13~14일까지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지난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동계워크숍 및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

저작권자 © 뉴스포르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